[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 33분께 제주시 구좌읍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거주자 A(35.여)씨가 112에 살인사건에 대한 문의를 하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자 파출소 직원이 현장에 출동, 화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새벽 12시 41분께 꺼졌지만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며 소방당국 추산 831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현장 조사에서는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5곳에서 종이로 불을 붙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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