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성평등의 섬 제주,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을”
원희룡 “양성평등의 섬 제주, 고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8.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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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일 오후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관장 워크숍 개최’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관장 워크숍’이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관장 워크숍’이 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지사가 ‘양성평등의 섬 제주’를 위해 고위 공직자들부터 성인지 변화와 실천에 솔선수범해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오후 2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기관장 워크숍’에서 원희룡 지사는 “양성평등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과 공직 내부 시스템에서 성평등 문화가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 지사와 양 행정시장을 비롯해 도내 16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기관을 바꾸는 키워드 성평등’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날 위크숍은 최근 타 시·도에서 기관장 성희롱 사건이 크게 이슈화되면서 성인지 관점의 근무 환경개선과 사안 발생시 기관장들의 성 비위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권수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외래교수의 ‘성인지 감수성의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성희롱 사건 모의 처리 및 피드백, 성평등한 조직 운영을 위한 기관장 역할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사회의 기준과 의식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나는 문제가 없다’는 제한된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 전반으로 성평등 조직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직사회의 권위적인 문화 속에 성평등을 저해하는 잘못된 관행이나 요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일상의 잘못된 관행 등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고, 일상에서 성평등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일상적인 소소한 부분에서부터 실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단체장들의 성 비위 사건 이후 특정한 신념 또는 내부 목적을 같이 한다는 미명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이 배제되는 인사 관행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8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내 고위 공직자의 성폭력 문제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형식의 ‘성 비위 전담 감찰기구’ 설치를 추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고위 공직자의 교육, 감찰, 피해 상담, 조사 등을 일원화하기 위한 성 비위 전담기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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