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라관광단지,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수순 밟나
제주 오라관광단지,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수순 밟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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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 31일 오후 심의 결과 ‘재검토’ 결론
심의위원들 “사업성‧수지 분석 부족” 판단, 사업계획 전면 보완 요구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 ‘재검토’ 결론을 내려 사업계획 전면 보완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미디어제주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 ‘재검토’ 결론을 내려 사업계획 전면 보완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총사업비 5조원 규모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31일 JCC㈜가 제출한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를 벌인 끝에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4시간 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개발사업심의위 위원들은 대부분 사업자측이 제시한 사업계획의 사업성이나 수지 분석이 부족하다고 판단, 전면적으로 사업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사업계획을 수립했을 때와는 달라진 국내 여건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콘도와 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현재 사업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이다.

실제로 심의위원들은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두고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전면 재보완되지 않으면 사업계획을 의결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이 콘도와 테마파크 위주로 짜여진 데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고영만 제주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심의 결과와 분위기를 전한 뒤 “사업계획을 전면 보완해서 제출하면 그 때 다시 개발사업심의위원회 회의 일정을 잡게 된다”며 “개발사업심의위 결론은 원안 의결, 조건부 의결, 재검토, 부결 등 4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사업계획이 보완되지 않은 채로 다시 제출된다면 재검토가 아닌 부결 결론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 과장은 또 “사업계획을 보완해서 제출한다면 그 내용에 따라 도시계획이나 경관 심의를 다시 검토하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5조2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000여㎡ 부지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발사업심의위에서 함께 다뤄진 자연체험테마파크 사업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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