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또 발생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읍·면에 거주하는 A(61·여)씨가 SFTS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들어 도내에서 일곱 번째 환자로 여섯 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11일 만이다.여섯 번째 환자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관내에서 주민이다.
A씨는 지난 29일 발열과 설사, 저혈압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진료 후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소견을 보여 SFTS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양봉업 종사자로 대략 1주일 전 양봉 작업을 하고 지인의 감귤 과수원 제초 작업을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 예방은 야외작업 및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 작업 후 바로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SFTS는 SFTS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고열, 설사, 오심 등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9명이 감염됐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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