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민의견 수렴으로 제주 제2공항 여부 판가름”
“제주도의회 도민의견 수렴으로 제주 제2공항 여부 판가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7.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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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29일 기자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의회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지역 최대 갈등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 사업을 결론짓자고 주장했다.

비상도민회의는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의견 수렴으로 제주 제2공항 갈등을 끝내고 새로운 제주를 열자"고 피력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관계자들이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2일부터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쟁점 해소를 위한 네 차례 공개토련을 가진 결과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국토부가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여부에 대해 "지역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국토부 기술 관료 몇 명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판단할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상도민회의는 네 차례 토론회를 통해 제주의 환경 수용력이 한계에 달한 지금 관광객 전용 공항인 제2공항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제주국제공항은 안전하지만 불편 ▲대정읍 신도리 후보지 탈락은 조작 ▲제2공항 근거로 제시된 '제주 공항 인프라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 영역은 부실 용역 등이 밝혀졌다고 이야기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여당, 국토부가 도민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제 공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특별위원회의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도민의 뜻을 모으고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해 도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일만 남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앞서 지난 24일 열린 공개 토론회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가 부동의 하거나 도민 다수 반대 의견을 모아 올 경우 제주 제2공항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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