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4년째 진행중인 건축자산 기초조사 연내 마무리될 듯
4년째 진행중인 건축자산 기초조사 연내 마무리될 듯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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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건축자산 가치 발굴‧확산을 위한 지자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
제주민속촌박물관에 있는 초가.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민속촌박물관에 있는 초가.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추진하는 ‘2020년 건축자산 가치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지자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건축자산 기초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건축자산을 발굴, 가치 증진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처음 시행됐다.

제주도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부터 건축자산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역사적‧경관적‧예술적 가치를 지닌 건축자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 및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1945년 이전과 1946~1988년 기간 동안의 제주시 동(洞) 지역 조사를 완료했고, 올해는 서귀포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제주시 읍․면 지역의 경우 2021년 조사 예정이었으나, 제주도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946~1988년 사이의 제주 전 지역의 건축자산 기초조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조사 대상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공공건축물은 20년) 중 역사적‧경관적‧예술적‧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과 국내‧외 주요 공모전 수상작 등이다. 이미 문화재로 등록‧지정된 건축물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윤권 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수 건축자산 등록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해 도내 건축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축적된 건축자산에 대한 데이터를 모바일 홈페이지와 연계, 제주 건축의 숨겨진 매력을 제공함으로써 제주의 건축문화 홍보와 관광 자료로도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건축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체계 외연을 확대하고, 국가의 새로운 건축정책을 발굴, 운영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국토연구원의 부설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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