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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산간 공영버스 이용객 뚝…노선 감축 추진
제주시 중산간 공영버스 이용객 뚝…노선 감축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7.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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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중산간 노선에 투입되는 공영버스 이용이 줄면서 노선 개편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다음달 18일부터 공영버스 운행 노선 일부와 차량 대수를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이용 감소에 따른 조치다.

제주시에 따르면 2017년 8월 대중교통 개편으로 종전 시내 동(洞) 지역을 운행하던 공영버스를 읍.면 중산간 지역에 투입했다. 30개 노선에 46대가 운행했다.

제주시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제주시청사 전경. © 미디어제주

하지만 이용객이 줄고 운송원가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주시 공영버스 이용객은 지난해 139만6000명으로 2017년 257만8000명과 비교해 절반(46%) 가까이 줄었다. 반면 운송원가는 2017년 53만2239원에서 지난해 57만2508원으로 8% 늘었다. 이로 인해 적자도 지난 해 103억원으로 2017년 83억원보다 20억원이 많아졌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주중 30개 노선 46대 운행에서 28개 노선 43대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용객이 극히 없고 다른 노선으로 대체 운행이 가능한 노선은 폐지 및 감축된다.

주말에는 중산간 지역이 아닌 시내 중심 노선과 주중대비 주말 이용 실적이 줄어든 곳은 공휴차량이 적용된다. 3대가 공휴차량이 되면 주말에는 28노선에 40대가 투입되는 셈이다.

제주시는 공영버스 승객 이용 데이터를 검토, 이용 대비 차량 과다 투입 노선을 정했다. 개편 후 주요 불편 사항은 추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인건비 3억2000만원, 차량 유지비 2억원 등 총 5억2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주중 및 주말 개편 노선.

▲주중 노선 폐지 △701-3.4번(702-1.2번 노선 연장 대체) ▲주중 차량 감축 △792-1.2번 △794-2번 ▲주말 차량 감축 △300번 △78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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