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박주민 “국회 176석 집권 여당 대표 내가 적임”
이낙연·김부겸·박주민 “국회 176석 집권 여당 대표 내가 적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7.2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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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제주 합동연설
코로나19 위기 극복·정권 재창출·사회 전환 강조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후보(왼쪽부터)와 김부겸 후보, 박주민 후보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후보(왼쪽부터)와 김부겸 후보, 박주민 후보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우리나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회가 제주에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5일 제주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합동연설회는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전국에서 치러진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후보(기호 1), 김부겸 후보(기호 2), 박주민 후보(기호 3)는 모두 자신이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무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김부겸 후보는 영남지역 표심을 끌어올려 정권 재창출을,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전환의 시대에 맞는 정치를 강조했다. 연설 순서는 사전 추첨에 의해 김부겸 후보, 박주민 후보, 이낙연 후보 순으로 이뤄졌다.

김부겸 “임기 2년간 세 번 선거 모두 성공할 것”

“한국형 뉴딜 성공적 추진으로 국민 희망 주겠다”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김부겸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김부겸 후보는 "최근 여러 지표가 우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비판이 이어지고, 어떤 여론조사는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에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어렵다고 한다"며 "아마 보수 언론은 그 날부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레임덕'이라고 흔들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022년 상반기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걱정하며 "이럴 때 당 대표는 우리당 후보자 보호를 위해 비난의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선주자가 당 대표를 맡고 임기 7개월로는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이낙연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며 자신은 임기 2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2년간 재보궐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겠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영남지역에서 득표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 이게 300만표"라고 이야기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그 분들의 오랜 꿈인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 민주당을 만들 꿈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나에게 새로운 꿈이 하나 더 생겼는데 양극화를 극복하는, 국민들이게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꿈"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책임 국가가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박주민 “새로운 의제 발굴·전환의 시대 준비해야”

“사회적 대화 책무 176의석 만들어준 국민의 뜻”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박주민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박주민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박주민 후보는 "대선에 성공하고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다가 아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의제를 발굴, 국민들과 토론하는 전환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3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57.4%의 지지를 받은 루즈벨트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며 루즈벨트가 추진한 뉴딜과 문재인 정부의 한국형 뉴딜을 비유했다.

박 후보는 "뉴딜이 미국을 완전히 새로운 사회로 전환했고 황금시대를 열었다"며 "미국에서 민주당은 이후 36년 동안 10번의 대선을 치르며 7번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 (미국의) 90년 역사에 있다"고 지목했다. 안정적인 당 관리, 대선 준비와 함께 경제회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주장했다.

박 후보는 "사회적 대화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무다. 그것이 국회 176석이라는 거대 규모 정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이라며 "이런 책무를 위해 당이 달라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다양한 가치를 당의 주류 가치로 삼아 상시적인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수도권에 편중된 물적·인적 인프라 분산, 10개 거점 대학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와 함께 "청년층에 더 투자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반드시 도입하겠다"며 "국민과 대화로 힘을 얻겠고 야당 설득이 안 된다면 국민이 밀어준 176석으로 밀어 붙이겠다"고 역설했다.

이낙연 “국민 고통·국가 위기 상황 리더십 필요해”

“책임·유능한 정당 만들 것…헌신으로 보답 하겠다”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씀’ 갈무리]

이낙연 후보는 김 후보의 발언을 의식한 듯 "왜 임기 7개월의 당 대표를 하려느냐고 묻는데 지금이 너무도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 고통의 시기, 국가 위기, 거대 여당으로서 첫 걸음 등 지금은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책임을 맡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력을 소개하며 "지진, 산불, 태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고 문재인 정부 초기 조류독감으로 조류 3000만 마리를 살처분했지만 최근 2년 동안은 없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빠르게 진정시켰다"고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당 대표로) 불꽃처럼 일하겠다"며 자신을 당 대표로 선택해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경제 입법, 사회 입법, 권력기관 개혁 입법 등에 앞장서겠다"며 " 민주당을 책임정당으로, 유능한 정당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직 대통령과의 인연도 소개하며 "은혜를 헌신으로 보답 하겠다"고 자신에게 헌신의 기회를 부탁했다.

이 후보는 "혼신의 힘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미래에 힘을 보태겠다. 일할 기회를 나에게 달라. 나의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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