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상자 정리 중 잘못 나무라자 그물작업 도구로 범행
해경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 체포 피해자 중환자실 치료
해경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 체포 피해자 중환자실 치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애월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선장을 흉기로 찔러 체포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께 애월읍 애월항에 정박 중인 목포선적 안강망어선 K호(72t, 승선원 10명)에서 베트남 국적 선원 L(35)씨가 선장 A(54.목포)씨를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L씨는 갑판에서 선원들과 고기상자를 정리하던 중 A씨가 작업을 잘못한다고 나무라자 그물작업에 쓰는 도구로 A씨의 옆구리를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은 L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유치장에 입감했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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