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자율주행차량에 C-ITS 제공 자율협력주행 제주에서 첫 선
자율주행차량에 C-ITS 제공 자율협력주행 제주에서 첫 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2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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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새싹기업과 제주공항에서 시연행사 개최
22일 제주공항과 렌터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5㎞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2일 제주공항과 렌터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5㎞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자율주행 차량이 교통신호 정보를 통신으로 전달받아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행사가 제주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차세대지능형 교통체계, C-ITS)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행사를 제주에서 개최했다.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주차장을 왕복하는 5㎞ 구간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통신 인프라를 통해 신호등의 교통신호정보를 제공받아 사전에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차량이 센서로 신호등을 인식하기 어려운 악천후 또는 태양 역광, 전방 대형차량으로 인한 가려짐 등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전방 신호등의 잔여시간을 인지해 효율적으로 미리 속도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시연에 참여한 자율주행 새싹기업 ‘라이드플럭스’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C-ITS를 통해 제공되는 교통신호와 안전정보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실증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C-ITS를 통해 제공된 교통신호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응이 가능해졌다”면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C-ITS 교통안전서비스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도 “C-ITS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분야”라며 “국토부는 C-ITS 전국 구축에 착수, 교통안전을 증진시키고 C-ITS 교통안전 정보를 민간 기업들에 무상으로 개방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차 시범도시로서의 위상과 선도적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도입으로 테스트 베드로서의 저탄소 제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면서 “이번 자율협력주행 시연행사도 그 궤를 같이하면서 민간 주도의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C-ITS 실증사업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도내 렌터카 2000대를 대상으로 교통신호 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 역주행, 무단횡단 등 돌발상황 등의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왔다.

렌터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받은 운전자의 83.1%가 감속, 정지, 차선 변경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안전 운행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실증사업 사업관리단은 이 사업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제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말 C-ITS를 통한 교통안전 증진 효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제주공항과 렌터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5㎞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2일 제주공항과 렌터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5㎞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2일 제주공항과 렌터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5㎞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22일 제주공항과 렌터카 주차장을 연결하는 5㎞ 구간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협력주행 시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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