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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26번 확진자 관련 1차 동선 공개
제주도, 제주 26번 확진자 관련 1차 동선 공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2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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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애월읍 소재 어사촌도야지, 황금가마솥밥 방문
하나로마트 ATM기 정확한 위치‧접촉자 등 파악 중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단장이 21일 오전 제주 26번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단장이 21일 오전 제주 26번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26번 확진자와 관련, 2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4명의 접촉자가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21일 오전 11시까지 파악된 접촉자 4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A씨가 방문했던 4곳에 대해 방역소독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A씨가 지난 18일 지인 자택에 머물렀다고 하는 진술을 토대로 사실 확인을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19일에는 낮 12시경 어사촌도야지를 방문했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황금가마솥밥을 찾았다.

20일에는 도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기 전 낮 12시경 하나로마트 ATM기를 찾은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A씨는 방역 당국과 전화 통화에서 대부분 동선을 자차로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종면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동선 공개 안내 지침’에 따르면 무증상자의 경우 검체 채취일 2일 전부터 접촉자로 분류하고 있다”고 A씨 동선과 접촉자 공개를 18일부터 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A씨는 20일 오후 10시경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특별한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 지인 2명은 20일 오후 7시경 진단검사를 받았고 21일 새벽 1시30분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제주도는 A씨가 머물렀던 지인의 자택과 방문장소 3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조치를 진행중인 상태로, 추가 동선과 접촉자가 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면서 각 동선에 대한 상세 방문 시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배종면 감염병관리단장은 “현재 A씨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어 마을 주민 등 진술과 교차 확인하는 등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또 그는 A씨 사례에 대해 “현재로서는 3차 감염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면서 “여기에서 차수가 늘어나다 보면 우리도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럴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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