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다시, 나를 바꿀 작은 실천
기고 다시, 나를 바꿀 작은 실천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7.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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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과 지방행정7급 강지연
생활환경과 지방행정7급 강지연
생활환경과 지방행정7급 강지연

나와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고, 풍족해지는 만큼 쓰레기는 새로이 생겨나고, 발생량도 많아지는 듯하다. 2019년 한해 우리 도에서 버려진 쓰레기는 1일 1,239톤으로 1인당 하루에 1.78kg을 버리는 셈인데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봤을 때 60% 가까이 증가한 양이다.

그러나 몇 년 새 환경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바라보는 문화가 확산되고 단순 재활용을 넘어 리사이클, 업사이클 등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지역”인 제주도는 올해 3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투명페트병을 별도 수거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별도 수거한 투명 페트병에서 실을 뽑아 가방과 의류 등을 제작하여 출시하는 등 환경을 소중히 아끼는 착한 소비자들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수거된 투명페트병이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즉, 쓰레기가 ‘어떻게 버려지느냐’에 따라 ‘어떻게 쓰이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투명 페트병에 한하지 않는다. 종이류, 유리병류, 금속·캔류 등 모든 재활용품에 해당되며 이 모든 것에 시작은 “올바르게 실천된 분리배출”에 있다.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은 고부가가치가 있는 제품으로의 재탄생은 물론, 연간 약 5억매의 종량제 봉투를 덜 사용해 비닐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약 3천억 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 구매비용을 절약 수 있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는 걸 생각한다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실천 습관이라 할 수 있다.

분리배출의 핵심은 4가지이다. 첫째는 비우고, 둘째는 헹구고, 셋째는 분리하고, 마지막 네 번째는 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네 가지를 잊지 않고 몸에 베이도록 실천하여 습관화하는 것이야말로 청정 제주의 환경을 지켜내고 자원순환의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보자!

종이류를 버릴 때 접착물(스프링이나 박스 테이프 등)은 반드시 제거해서 배출하고 플라스틱을 버릴 때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상품라벨(비닐)은 벗겨내자. 그리고 캔 속에 이물질도 꼭 버리고 배출하자.

나의 작은 실천이 쓰레기를 가치있게 만들고, 우리 지역을 바꾸고, 우리나라를 바꾸고, 다시, 나를 바꾸게 될 것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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