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확진자, 한림 소재 사우나‧다방 등 방문
서울 광진구 확진자, 한림 소재 사우나‧다방 등 방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7.16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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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박6일간 제주에 머물다 간 확진자 A씨 동선 1차 공개
16일 오후 6시 현재 접촉자 20명 신원 확인 자가격리 조치 완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5박 6일간 제주에 머물다 간 후 서울시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이 제주시 한림읍 소재 다방과 사우나를 거의 매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다녀갔던 해빈사우나를 비롯해 A씨가 머물렀던 장소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각 동선에 대해 상세한 방문 시간을 파악하는 등 접촉자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를 방문한 뒤 16일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제주지역 접촉자가 16일 오후 6시 기준 2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사랑방다방과 해빈사우나를 매일 찾았고, 제주를 떠나기 전날인 13일에는 한림읍 소재 흑돈본가를 추가로 방문했다.

1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접촉자는 가족 4명, 사랑방다방 2명, 해빈사우나 6명, 흑돈본가 8명 등 20명으로,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 뒤 격리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이날 낮 12시경 서울 광진구보건소로부터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곧바로 사실 확인 및 자체 역학조사에 착수, A씨가 9일 오후 2시 20분경 제주항공 7C121편으로 입도했고, 14일 오전 11시 40분경 제주항공 7C112편으로 출도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9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이 마중을 나왔다”면서 “제주에 체류한 5박 6일간 가족의 자택에 머무르면서 대부분의 동선을 가족과 함께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입도 직후 A씨는 오후 3시 30분경 마중을 나온 가족과 함께 사랑방다방을 방문한 뒤 귀가했고, 10일부터 12일까지 오전 7시경부터 오전 9시까지 가족과 해빈사우나를 방문했다가 이후 사랑방다방을 들른 후 귀가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흘간의 동선은 동일하며, 이 밖에 별도 외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를 떠나기 전날인 13일에도 A씨는 가족과 함께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해빈사우나를 방문한 뒤 사랑방다방을 찾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5분까지 흑돈본가에 머물렀다.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밝혀진 동선에서 A씨는 가족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고,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11일부터 오한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13일에는 가족이 사다준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A씨가 머물렀던 가족의 자택과 방문지 3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또 A씨가 제주에 올 때와 제주를 떠날 때 이용한 항공편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가로 파악하는 한편, 각 동선에 대한 상세 방문 시간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해빈사우나를 비롯해 A씨가 머물렀던 장소의 방문 이력이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해빈사우나, 흑돈본가, 사랑방다방을 A씨와 동일한 시간에 방문한 이들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해당 장소 방문이력이 있는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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