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내가 준 장학금이 고향과 나라 발전에 도움 되길”
“내가 준 장학금이 고향과 나라 발전에 도움 되길”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07.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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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허영배씨 “고향 사람들이 지원군”
대정 지역 4개 학교에 3억원 장학금 기탁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후배사랑은 곧 고향사랑이다. 제주 출신 기업인 허영배씨가 대정읍 지역에 있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후원하겠다며 나섰다.

허영배씨는 대정고 16회 졸업생으로, 부산에서 ㈜한국메카닉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기업생활을 하며 전국을 아우르는 제주재외도민회장까지 지냈다. 그럼에도 그에겐 뭔가 허전함이 있었다. 그건 바로 고향을 위한 일이었다.

허영배씨(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고향 후배를 위해 써달라며 대정 지역 4개 학교에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허영배씨(사진 왼쪽에서 4번째)가 고향 후배를 위해 써달라며 대정 지역 4개 학교에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허영배씨는 15일 대정고등학교 송악관에서 대정초, 대정중, 대정고, 대정여고 등 4개 학교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억원을 기탁했다.

그는 재외도민회 활동을 하면서 고향사람들이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임을 알았다고 한다. 그러기에 더욱더 자신을 단련시켰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역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힘써 배우고 밝게 자라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4개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장학금 기탁식 자리엔 4개 학교 교장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옥희 대정고 교장은 “성공간 기업가로서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허영배 동문이야말로 후배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만드는 표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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