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여름철 급식 및 위생 상태 전수 점검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도내 모 어린이집에서 집단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해당 어린이집 원생 7명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감염됐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점검은 급식 인원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 195개소의 경우 시청 여성가족과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합동으로 한다. 급식 인원 50인 이상 어린이집 170개소는 시청 위생관리과가 맡는다.
점검 사항은 ▲위생기준 준수 여부 ▲개인위생관리 ▲급식 관련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 및 식단표 관리 ▲급식 경영관리 등이다.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나 컨설팅을, 중대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현재 365개 어린이집을 1만7443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여름철 57개소에 대한 점검을 벌여 행정지도 3건, 시정명령 1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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