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동쪽 주차장 지하 우수 저류조 등 설치 추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탑동에 대한 재해 위험 예방 개선 공사가 시작됐다.
제주시는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이 지난달 말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탑동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과 삼도119센터 사이다. 이 곳은 해수면과 가까워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빗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못해 만조 시 피해가 발생해 왔다.
제주시는 해당 지역이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사업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부지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과 이마트 사이에 있는 공영주차장 부지로 변경하는 것으로 주민 협의가 완료됐다.
제주시는 주차장 부지 지하에 1만8500㎥ 규모의 우수 저류조를 설치하기로 했다. 길이 170m의 배수관로, 배수문 등도 시설된다. 2021년까지 국비 78억원을 포함, 총 1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삼도2동 병문천 하류 지역의 상습 침수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등을 통한 재해예방사업을 발굴,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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