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해역에 신형 연안구조정이 배치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t급 신형 연안구조정 S-25정을 2일 제주파출소에 배치, 운영에 들어갔다. 연안구조정 S-25정은 지난해 11월 1일 경남 사천 경남마린텍에서 건조를 시작, 지난 6월 25일 준공됐다. 약 2주 동안 장비 운영 및 각종 구조 훈련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 제주항에 입항했다.
연안구조정 S-25정은 길이 14.4m, 폭 4.3m, 750마력의 디젤엔진 2기를 갖추고 있고 최대 35노트(시속 약 63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어망이 산재한 제주 연안 특성에 맞게 기존 스크류 방식이 아닌 물을 뿜는 워터제트 방식으로 제작됐다. 8명이 승선해 파고 2m 이상 악천후에서도 해상구조 임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경 관계자는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로 기상 악화 시에도 해양 사고 현장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구조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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