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접수 마감 2차도 유찰 시 수의계약 가능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단체들로부터 비판받으며 1차 유찰됐던 '상생발전 연구 용역'이 재입찰에 들어갔다.
1일 <미디어제주> 확인 결과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6월 29일자로 '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연구용역' 입찰을 재공고했다. 해당 용역은 지난 6월 19일 1차 입찰 마감결과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일반경쟁 대상 용역이어서 단독 응찰 시 유찰되기 때문이다.

입찰 재공고된 용역은 제주 제2공항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용역 목적에서부터 제주 제2공항 주변 항공기 소음과 지역민 이주 등 지역주민의 재산 및 생활권 제한에 상응하는 지역발전 방안 마련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와 주변 지역 공동체 보전을 최우선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및 발전방향 제시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과업내용에서 밝힌 용역의 연구 목표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지역민 상생발전의 중추 역할 수행을 위해 실질적 및 구체적 계획 수립이다. 사업의 효과적·즉각적 실시를 위해 필요한 법적 및 제도적인 개선사항을 도출해 신공항건설의 사업 추진 기반 마련도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비상도민회의 “사업 기정사실화 의도” 강하게 비판
“공사 수의계약 나설 경우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이하 비상도민회의)의 측은 공항공사의 이 같은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비상도민회의 강원보 상임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은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도민 합의도 안 됐고 사업도 최종 확정된 것도 아닌데 이런 상황에서 상생발전 용역을 한다는 것은 사업을 기정 사실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집행위원장은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국토교통부가 공항공사를 시켜서 이렇게 낭비할 예산이 있다면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는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2차 입찰)에도 유찰된다면 공항공사가 수의계약에 나설텐데 그 때는 우리도 강력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계약 기간이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고 기초 금액은 1차년도와 2차년도를 합해 3억2156만1000원이다. (2차) 입찰서 제출 기간은 오는 3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다. 일반경쟁 입찰이어서 2회 이상 유찰 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아마 내일이라도 서부 한림읍에 공항 착공한다고 하면, 제주도에는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바로 공항 착공한다고 하겠지. 제주 동부 쪽에 제2 공항 착공한다고 하니, 환경 파괴라고 한다.
제주 서부 땅값 떨어진다는 소문이 벌써 돌고 있다. 박원철이가 찬성하겠니? 제주도는 화산 섬이라 내 집 앞 마당 파도 100% 숨골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