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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소방헬기 ‘한라매’ 도서출동 추자 최다
제주 첫 소방헬기 ‘한라매’ 도서출동 추자 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6.2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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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항공대 출범 후 1년간 총 193건 출동
재난 60건 중 추자도 21건 모두 구급출동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첫 소방헬기 '한라매'가 지난 1년 동안 구조구급을 위한 추자도 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6월 26일 소방항공대 출범 후 지금까지 1년 동안 소방헬기 '한라매' 출동 횟수가 193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출동별로 보면 재난출동이 60건이고 나머지 133건은 교육훈련이다. 재난출동 중 유인도서가 23건이며 이 중 추자도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자도 출동은 모두 구급출동이다.

23일 제주에 도착한 제주 첫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 첫 다목적 소방헬기 '한라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재난출동 유형별로는 구급이 32건, 수색이 21건, 구조가 6건, 화재가 1건이다. 구급출동 중 심혈관계 질환(10건)과 뇌혈관계 질환(8건)이 가장 많은데, 뇌혈관계 질환은 모두 추자도에서 발생했다.

한라매는 지난 4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임야 화재 시 첫 화재출동해 일곱 차례에 걸쳐 소화수 1만4000ℓ를 방수했다. 또 5월과 6월 세 차례 서울 등 도외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제주가 섬이어서 항공 구조 및 구급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방헬기 운항 결과를 분석, 맞춤형 항공구조구급 훈련과 체계적인 정비로 도민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첫 호방헬기 한라매는 '수리온'(KUH+1)을 원형으로 만들어졌고 최대 이륙중량 8709kg, 최대 항속거리 670km이며 항공수색,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에 투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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