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변희수‧논픽션 김여정씨 당선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변희수‧논픽션 김여정씨 당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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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상식 개최 … 시 ‘맑고 흰죽’‧논픽션 ‘그해 여름’ 등 작품 선정
제8히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변희수 시인(사진 왼쪽)과 논픽션 작가 김여정씨. /사진=제주4.3평화재단
제8히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변희수 시인(사진 왼쪽)과 논픽션 작가 김여정씨. /사진=제주4.3평화재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에 시 부문에서는 ‘맑고 흰죽’ 등 작품을 낸 변희수 시인이, 논픽션 부문에서는 김여정 작가가 당선자로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8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을 개최, 변희수 시인과 김여정씨에게 상패와 상금(각 2000만원)을 수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 주최, 제주4·3평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작가와 가족을 비롯해 현기영 운영위원장, 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장 등 20명 내외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조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4‧3의 지난한 진상규명운동 과정에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 이산하의 시 ‘한라산’ 등 많은 문학 작품들이 4·3의 증언자 역할을 해주었다”며 “제주4·3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정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만개하는 데 4‧3평화문학상이 가교가 되고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희수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4·3사건에 관한 작품을 누군가 계속해서 쓰고 또 누군가 계속 읽는다면 진아영 할머니를 비롯해서 수많은 희생자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것이 문학의 가장 큰 힘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여정 작가는 “‘그해 여름’은 한국전사에 기록되지 못한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보광동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수없이 많은 막걸리를 마시면서 가슴 속 깊은 곳에 송곳처럼 박힌 이야기를 꺼내 들려주신 보광동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은 오는 7월 중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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