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정학 신임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지난 17일 삼다수 생산 공장과 감귤가공공장 현장을 찾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16일 원희룡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정학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삼다수 생산 공장과 감귤가공공장 현장을 잇따라 방문,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면으로 대체한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공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제주개발공사의 미래 비전을 언급하며 제2의 도약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저와 임직원 여러분이 함께 가야할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며 “아무리 험난해도 올곧게 걸으며 희망을 일궈내 후세의 이정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이라는 경영방침을 천명한 그는 경영혁신과 윤리경영 실천, 투명경영 실천,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삼다수 사업과 관련, “국민 프리미엄 먹는샘물 제주삼다수가 제주개발공사를 견인하며 제주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1차 산업과 관광 중심으로 편중된 제주 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먹는 물 만큼은 삼다수’라는 이미지를 해외 시장까지 확대해 삼다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물 산업 확대, 공익적 지역개발사업 확대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해 도민의 삶의 질 증진과 제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했다”면서 “공사 임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며, 우리 공사가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 길은 모두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