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늘어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 3명으로 늘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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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18명, 4대 항공기로 제주 도착
14명은 음성, 미결정 1명은 재검사 예정 … 기내 접촉자 파악중
지난 18일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 3월 30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지난 18일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 3월 30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8일 제주에 온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중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명으로,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제주한라대학 재학생으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한라대학 재학생을 밝히는 이유는 도내 타 대학으로 피해가 전파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들이 도내 유학 목적으로 온 것임을 고려해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함께 입도한 이들 18명은 18일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5시2분까지 모두 4대의 항공기(TW713 4명, BX8029 2명, 7C117 10명, 7C125 2명)를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8일 오전 인천에서 입국한 직후 방역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했으며, 학생들이 개별 예매를 진행하면서 4대의 항공기에 나눠 제주로 입도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학생 중 1명은 낮 12시52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포발 티웨이항공 TW713편을, 2명은 오후 1시44분 제주항공 7C117편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 TW713편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4명이, 제주항공 7C117편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했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항공기 내 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입도했으며, 제주공항 내 체류 없이 정해진 해외입국자 동선에 따라 입도 즉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학생 수송 버스를 타고 한라대학에서 마련한 임시숙소 내에서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18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로, 미경절 판정을 받은 1명에 대해서는 도 보건당국의 판단하에 수일 내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지침 8-1판에 따르면 검사 결과 미결정의 경우 검사기관에서 잔여 검체로 재검사 후 최종 결과 판정을 내리게 돼있고, 필요시 자체적으로 검체를 다시 채취해 재검사 등을 진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한편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입도 절차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도내 10번, 12번, 16번째 확진자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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