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가격리 이탈 사례 또 적발 … 안심밴드 조치
제주에서 자가격리 이탈 사례 또 적발 … 안심밴드 조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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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 입도 14일 접촉자로 통보 … 도, 경찰에 조치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이탈 사례가 또 적발돼 안심밴드 착용 조치가 내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정된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2명에 대해 16일 안심밴드를 착용하도록 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안심밴드 착용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6월 12일 제주에 함께 입도했다가 14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와 양천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에서 발생한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9일 접촉한 것으로 분류됐고, 제주 입도 후 14일 확진자 접촉자로 유선 통보를 받았다고 제주보건소로 직접 신고했다.

이에 이들은 도내 한 격리시설로 격리 조치됐으나, 지인 집에서 자가 격리를 희망해 15일 오후 2시께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된 뒤 격리 조치가 권고됐다.

하지만 보건소의 자가격리 전담공무원이 15일 오후 6시께 앱 설치 등 안내사항 등을 전달하기 위해 A씨와 B씨에게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두 사람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아 도와 보건소,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현장 확인 결과 이들은 지정된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부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인이 운전하는 렌터카를 타고 15일 오후 6시 10분께 대형 마트를 방문한 뒤 물품을 구입하고 돌아오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자가격리 안전 보호 앱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현장에서 앱을 설치하도록 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6일 새벽 1시경 음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곧바로 별도 마련된 주거 시설에서 다시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16일 오전 11시께 이들에게 안심밴드를 착용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오후에는 이들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A씨에 대해서는 하루 3회 자가격리 장소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경찰과 함께 감염병 전염 방지를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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