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성산 수산 30.5㎜·표선 43.5㎜ 등 상대적 적어
오후 9시부터 비 날씨 전역 확대 14일 새벽 강한 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3일 낮을 기해 제주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비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뒤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11시 기준 기상특보를 내놓으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추자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산지와 남부, 북부, 서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해제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일강수)를 보면 제주도 서부 고산이 98.6㎜로 가장 많았다. 서부는 금악이 74.5㎜, 한림이 70.0㎜ 등이었다.
북부는 애월읍 유수암이 70.0㎜, 오등동이 54.5㎜고 남부는 서귀포가 70.4㎜, 강정이 74.5㎜였다.
동부는 성산읍 수산이 30.5㎜, 표선 43.5㎜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었다.
산간은 삼각봉 77.0㎜, 사제비 76.5㎜, 윗세오름 62.0㎜ 등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제주도 남부와 산지의 경우 14일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그 외 지역은 13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13일 오후 9시부터는 비가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1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추자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오전 4시 30분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북부, 서부를, 오전 7시 10분에는 제주도 동부를 호우주의보 구역에 추가했고 오전 7시 40분에는 제주도 동부와 추자를 제외한 산지, 남부, 북부, 서부의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