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생활안전사고, 집‧가정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아
제주도내 생활안전사고, 집‧가정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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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박창열 책임연구원 “일상생활 속 사고예방 노력 필요”
“지역안전지수 향상 위해 맞춤형 안전개선사업 발굴해야” 제안도
제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박창열 책임연구원은 5일 ‘제주지역 생활안전 분야 지역안전지수 현황과 향상 방안’이라는 제목의 이슈브리프 자료를 통해 “제주 지역의 생활안전사고는 집, 가정에서의 상해‧열상‧중독 유형의 발생 비율이 높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지역 생활안전사고 발생장소별 추이를 보면 집과 가정에서으 발생 비율이 29.8%(1280건)으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발생 비율이 높은 기타(16.2%, 695건) 항목의 다양한 장소 중에는 대체로 파출소, 경찰서, 지구대인 경우가 많아 경찰 이송에 의한 생활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집단거주시설(489건), 도로(354건), 상업시설(32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제주시 연동(7.4%)이었고 다음으로 제주시 한림읍(6.3%), 애월읍(5.3%), 서귀포시 성산읍(5.1%), 서귀동(4.8%), 제주시 노형동(4.4%), 이도2동(4.1%), 서귀포시 대정읍(4.0%), 제주시 조천읍(3.9%)등 순이었다.

박 연구원은 제주 지역의 생활안전 분야 핵심지표를 분석, 사고 발생 특성 등을 토대로 생활안전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안전지수를 구성하는 핵심지표 기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평가 및 모니터링을 정례화, 환류 운영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안전 환경과 수요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역사회 안전 실태 진단과 함께 맞춤형 안전개선사업을 발굴하고, 생활안전 분야를 포함한 6개 안전분야(생활안전, 화재, 교통사고, 범죄, 자살, 감염병)에 대한 핵심지표를 분석해 지수 관리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박 연구원은 “지역안전지수가 지역사회의 안전도를 모두 나타낼 수는 없지만,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도내 생활안전사고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집중관리, 도민들의 인식 개선, 관광지의 안전수칙 위반 단속 강화 등 맞춤형 안전개선사업을 발굴해 핵심지표 기반의 관리체계를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역별 안전수준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고, 지역사회 안전정책을 가이드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역안전지수를 매년 공표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생활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 노력(중장기 계획 수립, 국제안전도시 인증, 전문연구기관 컨설팅 등)에도 불구하고, 관련 지역안전지수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연구원은 “최근 제주지역 안전지수는 타 지역과 격차를 줄여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 비해 50% 이상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안전사고 구급건수의 차이를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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