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제주도, 주5일제 대비 국내 관광마케팅 나서
제주도, 주5일제 대비 국내 관광마케팅 나서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17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사회전반에 걸쳐 여가에 대한 가치관이 변함에 따라 ‘주5일근무시대 국내권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종합계획’을 집중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부터 근로자 1천명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시행한 주40시간 근무제(주5일제)가 1년 동안 비교적 큰 충격파 없이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조사한 ‘관광객 의식 변화’에 따르면 여행횟수는 2배가 증가했고, 여행경비는 50% 증액됐으며 관광패턴도 당일에서 1박 2일, 2박 3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단위 , 체험.참여형 관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도는 주5일근무제 본격시행과 관광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가족단위 상품, 체험형 상품 등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주5일근무시대 국내권 관광마케팅 종합계획’을 살펴보면 △수도권 직장동호회.산악회.학교동아리.청소년단체.수학여행 전담교사.재외도민회 등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마케팅 △항공료 인상에 따른 KTX-크루즈 연계 관광상품 개발 △가족 유적지 답사, 스포츠 캠프, 오름트래킹 등 가정여가문화 상품화 등이 있다.

또 △먹거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경향을 반영한 온천욕, 폭포 물맞기, 용천수 체험 등의 건강관광상품 개발 △공무원.기업체 대상 전문여행상품 개발 △주5일 수업에 대비한 청소년 전문여행상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주와 국가, 본인이 여행자금을 나눠 부담하는 ‘여행바우쳐’를 통한 근로자 제주관광 유치 등을 추진한다.

현재 주5일제는 국내 1천명 이상 대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609개 중 589개가 시행중이며 오는 7월부터는 주5일제가 300명 이상 사업장과 각급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시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