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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보건소 6곳에 ‘초스피드 워크스루’ 설치
제주도내 보건소 6곳에 ‘초스피드 워크스루’ 설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6.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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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오는 5일까지 다목적 양방향 검체 채취 부스 설치키로
제주공항 워크스루 진료소에 차광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공항 워크스루 진료소에 차광막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내 6곳의 보건소에 초스피드 워크스루가 설치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도내 보건소 6곳에 ‘다목적 양방향 검체 채취 부스’(일명 초스피드 워크스루)를 1대씩 설치한다고 밝혔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등교 개학과 동시에 수도권 지역 등에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요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인력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초스피드 워크스루는 부스 내에 바이러스 차단 필터(음압, 양압)를 적용, 의료진이 레벨D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호복 착용 등에 따른 의료진 부담을 덜 수 있고, 5분 내에 간단한 소독 후 신속한 검체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 보건소 6곳에 양방향 검체 채취 부스 설치가 완료되면 도내 양방향 검체 채취 부스는 모두 8대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3월 30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 설치해 운영 중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해당 부스에서는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자 △입·출도자 중 37.5°C 이상 발열자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중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수도권 확진자 동선 관련 업소 방문자 △요양원·요양병원·정신병원 등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양방향 검체채취 부스 내 냉방 장비 구비하도록 하고 제주공항 워크스루 내 차광막 설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내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 장비 구비 등을 추진, 무더위에 대비한 방역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6월 소통과 공감의 날’ 비대면 직원조회를 진행하면서 “무더위가 다가오는 것에 따른 현실적인 방역 방안에 대해서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아보겠다”면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땀흘리는 워크스루 근무자들에게 에어컨 설치 등 방역 태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워크스루 진료소를 통해 모두 1738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도내 10번과 12번 확진자의 경우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검체 채취 후 신속한 진단과 즉시 격리가 이뤄졌고, 이들 2명 외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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