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 의향은?” 수도권 청년들에게 물어봤더니…
“제주 이주 의향은?” 수도권 청년들에게 물어봤더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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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의향 있다’ 51.5%, ‘이주 의향 없다’ 48.5%로 비슷
제주로 이주하려는 이유? 60.6%가 ‘주거환경이 좋아서’
수도권 청년들에게 제주 이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절반 가량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귀포시 앞 바다에서 바라본 서귀포시 신시가지와 월드컵경기장, 한라산 전경. ⓒ 미디어제주
수도권 청년들에게 제주 이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절반 가량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귀포시 앞 바다에서 바라본 서귀포시 신시가지와 월드컵경기장, 한라산 전경.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수도권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개발을 위한 7대 주요 정책에 대한 분야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제주 이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가 만 25~49세의 핵심생산인구 유출 방지 등 인구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6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50세 미만의 성인 20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조사를 맡은 이번 조사는 주거, 일자리‧경제, 교육, 출산‧보육, 보건‧의료, 문화‧여가, 교통‧생활편의 등 7개 분야 정책에 대해 삶의 질 평가시 정책 중요도와 거주 지역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중요도, 제주도 이주 의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삶의 질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주거 부분이 7점 만점에 6.2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통‧생활편의시설(6.25점), 보건‧의료(6.08점), 일자리‧경제(5.95점), 문화‧여가시설(5.70점), 교육(5.56점), 출산‧보육(5.43점) 등 순이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정책 중요도는 교통‧생활편의(6.01점), 일자리‧경제(5.93점), 주거(5.84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이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이주할 의향이 아주 많다’(5.3%), ‘이주할 의향이 약간 있다’(46.2%) 등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다소 많았다. ‘이주할 의향이 별로 없다’는 답변은 31.7%, ‘이주할 의향이 전혀 없다’는 답변은 16.8%였다.

제주로 이주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주거환경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60.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문화‧여가시설 환경이 좋아서’(26.4%), ‘자연환경 및 공기가 좋아서’(3.0%), ‘일자리‧경제활동 환경이 좋아서’(2.5%) 등 순을 보였다.

현대성 도 기획조정실장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앞으로 더 심각해지고, 이로 인한 성장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인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인구정책 종합계획의 첫 번째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했다”며 “수도권 청년의 인식조사 결과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 중인 ‘생산연령인구 유입 및 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제공, 실효성 있는 생산연령인구 확충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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