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구급대원 폭행 방지 신고 시스템 119 구급차 제주 도입
구급대원 폭행 방지 신고 시스템 119 구급차 제주 도입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5.2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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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구급대원 폭행 방지 신고 시스템 등을 갖춘 119특수구급차가 제주에 배치됐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제주에 배치된 119특수구급차는 8대다.

기존 구급차에 비해 ▲사이렌 스피커 오작동 개선 ▲일부 의료장비 매립 설치 ▲거동 불편 환자를 위한 고강도 자동 발판장치 개선 ▲차량 내 안전등 추가 설치 등 일부 문제점들이 보완됐다.

이번에 도입된 119특수구급차량.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이번에 도입된 119특수구급차량. [제주도소방안전본부]

특히 119구급대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사고 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폭행 방지 신고 시스템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구급차 내 환자실에서 구급대원에 대한 폭력 행위 우려 시 경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경고 방송이 나오면서 운전석에서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경고 방송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고조될 경우 신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 상황실과 119에 신고 접수되고 구급차량의 위치가 함께 전송된다.

녹색 버튼이 폭행 경고, 빨간색이 112 상황실과 119에 자동 접수되는 폭행 신고 버튼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녹색 버튼이 폭행 경고, 빨간색이 112 상황실과 119에 자동 접수되는 폭행 신고 버튼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구급차량은 또 자동흉부압박기, 자동심장충격기, 자동식 산소소생기 등 36종 1125점의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장비 포함 시 1대당 약 2억원 가량이다.

소방안전본부는 현재 제주도내 33대(예비 1) 119구급차량 중 차령이 오래된 순으로 교체, 배치했다.

한편 제주에서의 119구급대원 폭행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0건에 이르고 올해 들어서는 제주시 지역에서 주취자에 의한 2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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