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지사의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5일 발표한 ‘민선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제주도는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종합평가에서 SA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 광주, 경기, 충남 등 5곳이다. 제주도는 공약이행 완료 분야에서도 SA 등급을 받았다.
제주도는 115개 공약 중 52개가 완료 또는 이행 중인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재정 규모 상위 10개 공약이 모두 재정이 확보돼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높은 평점을 받았다.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115개 공약 중 완료 1건, 이행 후 계속 추진 51건이 완료‧이행 공약으로 분류됐다. 정상 추진은 57건, 일부 추진은 6건이다.
또 공약 이행 재정 확보 내역을 보면 공약이행 재정계획은 총 9조3771억원으로 이 중 2019년 12월 말까지 27.24%인 2조5540억원이 확보됐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중 임기 내 계획 총계는 4조8906억 원으로, 2019년 12월 말까지 확보된 재정은 2조4324억원(재정 확보율 49.74%)으로 분석됐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공약 이행자료를 지난 2월까지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공약 이행자료와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 분석해 이번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110여일간 이뤄졌으며,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 2019년 목표달성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공약3·6·5센터’에 도지사 공약 이행과정과 실적을 상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