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많은 도내 32개교, 등교와 원격 병행해 '격주 등교'
학생 수 많은 도내 32개교, 등교와 원격 병행해 '격주 등교'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5.2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방침 따라 도내 32개 과대학교, 격주 등교 시행
5월 25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박주용 부교육감이 격주로 이뤄질 등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교육부가 지난 24일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우려가 확산되는 지역 소재 학교에 교내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2/3를 넘지 않도록" 하는 권고사항을 발표하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관련 대책을 밝혔다.

25일 제주도교육청 박주용 부교육감은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 밀집과 접촉 최소화'에 주력하겠다"며,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격주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학생 밀집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 과대학교로 분류되는 학교의 경우 고3과 중3, 초1~2 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고1~2, 중1~2, 초3~6)이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격주 등교를 하게 된다.

과대학교로 분류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초등학교 (학생수 900명 이상, 15개교, 제주시12개교, 서귀포시 3개교)
제주시: 삼양초등학교, 백록초등학교, 노형초등학교, 동광초등학교, 도련초등학교, 신제주초등학교, 남광초등학교, 이도초등학교, 인화초등학교, 외도초등학교, 아라초등학교, 한라초등학교
서귀포시: 새서귀초등학교, 서귀북초등학교, 동홍초등학교

2. 중학교 (학생수 700명 이상, 9개교, 제주시 9개교)
제주시: 노형중, 한라중, 제주중앙중, 아라중, 탐라중, 제주동여중, 제주서중, 오름중, 제주일중

3. 고등학교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8개교)
제주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남녕고, 오현고, 대기고, 사대부고

위 과대학교로 분류된 도내 32개교 고1~2, 중1~2, 초3~6학년 학생은 1주간 등교 수업을, 1주간 원격 수업을 하는 격주 등교를 하게 된다.

각 학교별 등교 주간은 학년별로 나뉘게 된다. 예를 들면, 고1 학생이 6월 3일부터 등교하면 고2 학생은 그 주에 원격 수업을 받는 방식이다. 

유치원은 매일 등교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등원, 하원시간을 분산하고 유치원 특별실을 활용하는 등 각 유치원 여건에 따라 관련 방안을 자율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도교육청 방침은 6월 말까지 계속되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고려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등교 시작일은 당초 교육부 방침과 같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5월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 > 6월 3일 고1, 중2, 초3~4 > 6월 8일 중1, 초5~6학년 학생의 단계적 등교 수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도교육청은 등교수업 도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즉시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어 안전한 등교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각 학교는 등교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 의심 증상 시 대처 요령 등을 원격으로 교육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 건강에 의심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실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와 방역 관리와 관련해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인력 지원도 이뤄진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24일 밝힌 ‘원격, 등교수업 병행에 따른 교원 업무경감 방안’에 따른 것으로,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시간강사 등을 인력이 필요한 각 학교에 배치해 방역활동과 생활지도, 분반 학급 운영 등을 지원하게 할 방침이다. 관련 인력은 전국에 총 3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한 750여명 인력을 배치할 예정임을 밝히며, 6개 학급당 1명 인력 배치를 기준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현장에 적용할 방침임을 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