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7억‧도비 18억원 포함 74억원 투입, 2023년 상반기 준공 목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아라주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유휴 부지에 고령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관리하고 있는 아라1동 아라주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818㎡ 규모의 유휴부지를 활용, 고령자 주택 24호(922㎡)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주거시설 내부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손잡이, 인지 건강 디자인 등 무장애(Barrer-Free) 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으로 건설된다. 또 노인복지시설에는 경로당과 경로식당, 다목적실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교육, 우울증 및 치매 예방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47억원, 도비 18억원에 LH가 9억원을 부담해 모두 74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오는 9월 LH와 사업시행 계약을 체결, 올해 안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 사업은 ‘제주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