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제주도-도교육청, 등교 수업 대비 코로나19 공동 대응키로
제주도-도교육청, 등교 수업 대비 코로나19 공동 대응키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1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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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TF’ 구성 … 비상상황 대비 핫라인 구축
확진자 발생시 관용차량 즉시 이송, 역학조사반도 즉각 투입키로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19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20일부터 시작되는 고3 수험생들의 등교수업에 대비해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19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20일부터 시작되는 고3 수험생들의 등교수업에 대비해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는 20일부터 고3 수험생 등교 수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 TF’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은 19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학교 안전책임관인 각급 학교의 교감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제주지역 학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는 119 및 보건소 구급차를 활용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또 학생들은 부모를 동반한 귀가가 원칙이지만, 도와 도교육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용차량 등을 이용해 바로 격리 조치를 진행하는 후송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보다 빠른 검체 채취를 위해 관할 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팀 3반 16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응 TF는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필두로 감염병관리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참여,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일단 첫 등교수업 대상인 고3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14일 이내 다른 지역 방문 이력이 있거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도와 도교육청은 일일 검사역량과 각 학년별 등교 수업 일정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검사 확대 시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도 보건당국과 교육청간 역할과 절차 등이담긴 매뉴얼을 마련, 일선 기관과 학교에 안내가 이뤄진 상태다.

매뉴얼에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과 발열 등 의심 증상자, 확진자 발생시 대응 요령, 귀가 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간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이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역학조사반이 즉각 투입돼 기초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관용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에 대한 즉시 격리 조치와 함께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게 된다.

도와 도교육청은 신속한 수송 체계를 위해 운전자를 지정, 차량 운영 교육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놓고 있다.

이와 함께 각 학교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형 다목적 양압부스를 각 보건소에 구비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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