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38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 사례 예방을 위한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 점검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도내 대형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이천 물류창고 건축공사장 화재와 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도내 건축공사장 중 연면적 3000㎡ 이상으로 50% 이상 공정을 보이는 48개소다. 우레탄폼 등 유해위험작업 건설 현장이 우선 선정됐다.
합동점검반은 소방관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소방당국은 ▲임시소방시설 설치여부와 유지·관리 및 위험물 지정수량 사용 확인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위험성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 지도 ▲우레탄폼 작업 등에 따른 안전조치 사항(공정분리) ▲기타 전기·가스 등 화재안전에 대한 안전관리 사항 확인 등을 하고 있다.
위법 행위 적발 시 의법조치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54건의 공사현장 화재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