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40주년 5.18 기념식 참석 … 제주도지사 취임 후 처음
원희룡, 제40주년 5.18 기념식 참석 … 제주도지사 취임 후 처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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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발포, 생명 살상한 행위 문민정부에서 이미 심판” 주장
“증오와 배제의 미숙한 정치, 국민통합의 성숙한 정치로 거듭나야”
원희룡 지사가 오는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원 지사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 지급방식 변경 등 건의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오는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사진은 지난 14일 오전 원 지사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용지역 제한 폐지와 현금 지급방식 변경 등 건의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원 지사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 1일 민선6기 제주도지사로 취임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기념식에는 국무위원과 정당 대표, 5.18 유공자 및 유족, 시민단체 등 400여명 외에도 전국 17개 시‧도지사들도 참석한다.

원 지사는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 1시30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에도 참석한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원 지사는 17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발전의 힘으로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희생으로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낸 광주 영령들을 숙연한 마음으로 추모한다”면서 국가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있음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시민의 저항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국가에 의해 명예롭게 기념되게 되었고, 시민들에게 발포하여 생명을 살상한 행위는 문민정부에서 이미 범죄로 심판됐다”고 주장, 5.18 당시 학살 책임에 대한 단죄가 이미 완료됐다는 뉘앙스의 논리를 폈다.

다만 그는 “진실을 왜곡하고 가해자의 시각에 선 강변은 이제 침묵할 때”라며 아직도 5.18을 왜곡하려는 일부 보수세력을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또 그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발전의 힘으로 살아있어야 한다”면서 “자유의 확대, 절차적 민주주의 바탕 위에 정의와 삶의 질을 위한 실질적 민주주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코로나 감염병과 경제위기에서 국민의 건강과 민생을 지키고 경제 회복을 이루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은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면서 “분열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증오와 배제의 미숙한 정치도 국민 통합의 성숙한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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