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경찰관을 사칭해 억대 자금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입건된 A(64)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14일 오후 발부됐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등을 사칭하며 보험사 직원 B(66.여)씨에게 접근해 경매 부동산에 투자 시 투자금의 2배를 돌려주겠다고 속여 1억17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3명으로부터 2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취한 돈은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이전에도 경찰관을 사칭해 두 차례 옥살이(실형)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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