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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다녀왔다” 제주도내 검사 인원 67명으로 증가
“이태원 다녀왔다” 제주도내 검사 인원 67명으로 증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1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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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4번 확진자 외 66명 모두 음성 판정
증상 여부 관계없이 검사 지원 … 이태원 방문이력자 신고 당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이태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 인원이 67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도내 이태원 방문 이력자 수가 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5시까지 이태원 방문 이력 때문에 검사가 진행된 인원은 40명이었으나, 이후 도내 6곳의 보건소와 7곳의 선별진료 의료기관을 통해 추가로 27명이 자진신고함에 따라 도내 이태원 관련 검사 인원은 모두 6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신고가 이뤄진 2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이태원 일원을 방문한 후 제주에서 검사를 받은 67명 가운데 14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한 6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도 방역당국은 앞으로도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자 가운데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신속히 역학조사 등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14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 140명은 모두 격리조치가 완료됐고, 이 중 136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 의원 내원객 3명)은 오늘 중으로 검체 검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최종 음성 판정 이후에도 확진자의 접촉자임을 고려해 접촉일 다음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이태원 일대 방문자에 대한 감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11일 각 지자체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카드 사용 내역과 제3자 동행 여부 진술 등을 통해 해당 검사자가 확진자 발생일에 확진자 발생 클럽, 주점 방문력이 확인될 경우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를 받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도내 보건소 연락처.

△제주보건소(728-4081~2) △서귀포시보건소(760-6091~2) △서부보건소(728-4141~2) △서귀포시 동부보건소(760-6191~2) △서귀포시 서부보건소(760-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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