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항 동부두 일원 1만9000㎡ 배후부지에 사업비 15억원 투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애월항 동부두 배후부지에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항만친수시설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제주시 애월항 동부두 일원 1만9000㎡의 배후부지에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만친수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월항 동부두는 주로 시멘트와 모래 등 산화물을 취급하는 부두다. 이 때문에 인근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은 계절풍 영향으로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제주도는 항만 이용계획이 없는 유휴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차양시설 수림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해 비산먼지를 방지하고 용천수를 활용한 수경시설을 마련,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설계용역에 착수한 이 사업은 지역주민 대표와 항만 종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 현재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애월항 항만친수시설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항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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