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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에 "1인 30만원 지급"
제주도교육청,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에 "1인 30만원 지급"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5.1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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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1조 2326억 규모 2020년도 추경안 편성
만7세 이상 도내 학생에 1인 30만원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급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강순문 정책기획실장이 5월 11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0년도 1차 추경 예산안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코로나19 위기와 관련,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희망지원금'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2020년도 제1회 추경안')'을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 총 1조 2326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새롭게 편성된 예산은 기정예산 1조 2061억원보다 265억원을 증액한 수치로, 약 2.2% 규모가 증액됐다.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58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87억원 △자체수입 등 20억원 등이다. 코로나19로 취소됐거나 연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의 세출 예산 392억원 또한 재원으로 포함됐다.

이중 228억여원은 도내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는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예산으로 사용된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지며 취소된 급식이나 체험학습, 행사 등의 예산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계획이다. 

단, 정부에서 지급하는 아동 돌봄 쿠폰을 받는 만 7세 미만 학생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은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 지역을 제주도내로 제한한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학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의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지원금은 빠르면 6월 중 별도의 신청 없이 각 학교를 통해 지급할 방침이며, 사용 기간은 3개월 이내로 한정된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강순문 정책기획실장은 1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회견 자리에서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세부 지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내용이 확정되는대로 학부모 대상으로 안내할 계획임을 알렸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0년도 제1회 추경안'에 △방역물품 구입비 18억원 △온라인 학습 기반 확충에 39억원 △누리과정 인상분 53억원 △긴급돌봄 및 토요일과 공휴일 중식 지원,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 등에 13억원 등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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