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 14번째 확진자 발생 … 이태원 클럽 방문 여성
제주 14번째 확진자 발생 … 이태원 클럽 방문 여성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9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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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6시까지 이태원 소재 킹클럽 방문, 6일 오후 3시 내도
클럽 방문 자진신고, “지금까지 무증상” 진술 … 역학조사 착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에 다녀온 30대 여성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킹클럽에 다녀온 A씨가 9일 오후 9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일 출도한 뒤 5일 0시30분부터 6시까지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6일 오후 3시께 제주에 돌아왔다고 진술했다.

이태원 킹클럽은 지난 5월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 B씨(29)가 다녀간 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A씨는 9일 제주보건소로 용산구에 있는 클럽에 다녀온 사실을 자진신고, 오후 4시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체취했다. 이후 오후 5시30분께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오후 9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기초조사에서 “타 지역 방문시부터 현재까지 무증상이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 입원시키기 위해 이송 조치하고,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인 지난 4월 29일 밤 10시부터 5월 6일 낮 12시 사이에 서울 이태원에 있는 5개 클럽(킹클럽, 퀸, 트렁크, 소호, 힘)을 방문한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을 관찰하는 한편, 인근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064-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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