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이태원 클럽 확진자 관련 접촉자 제주 5명 확인
이태원 클럽 확진자 관련 접촉자 제주 5명 확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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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 2주간 자가격리 권고
도내 788곳 클럽‧유흥주점 방역조치 준수사항 이행실태 점검 착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 제주도내에서 파악된 접촉자는 5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모두 5명의 접촉자가 파악됐고,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거주 남성 A씨(용인 66번 확진자)와 인천시에 거주하는 남성 B씨의 이동 동선과 겹쳐 접촉자로 확인된 사람들이다.

이들 중 3명은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용인 66번 확진자 접촉 2명, 인천 확진자 접촉 1명)로 공식 통보됐고, 나머지 2명은 인천시 거주 남성 B씨 등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관련이 있다면서 보건당국에 자가 신고를 하면서 검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해당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만큼 오는 22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에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도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을 관찰하는 한편, 인근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064-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도내 클럽과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사항 이행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에 도내 모두 788곳(제주시 528곳, 서귀포시 258곳)에 달하는 나이트클럽과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17개 합동점검반을 꾸려 지난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와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자 명단 작성 여부 등을 확인, 방역조치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게 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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