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BCT분회 노조원 출석 요구 규탄”
“제주경찰 BCT분회 노조원 출석 요구 규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5.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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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등 8일 기자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민주노총 등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도청 기물 파손에 관한 경찰의 관련자 출석 요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등은 8일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파업자들에 대한 경찰의 출석요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제주 서부경찰서가 (4월 29일) 항의 방문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이유로 상처 입은 조합원 등 7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8일 제주도청 앞에서 경찰의 BCT 파업자들에대한 출석 요구를 규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8일 제주도청 앞에서 경찰의 BCT 파업자들에대한 출석 요구를 규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어 “서부경찰서는 당일 현장에 있지도 않은 조합원까지 출석을 요구하며 노조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또 전체 조합원 명단까지 제출할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가기관인 경찰서가 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도 위배되는, 이해할 수 없는 요구로 노동 탄압 및 인권유린에 앞장서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일부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분회 파업을 깨기 위해 정부나 제주도의 개입이 의심된다”며 “그런 것이 아니라면 경찰은 출석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제주 건설경기 호황으로 이윤을 남겨온 쌍용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는 BCT 노동자들의 적자 운송 개선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분회 노동자들과 이를 공무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청사 현관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무원 2명과 BCT노조원이 부상을 입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등이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 진입 시도로 깨진 현관 유리문을 살피고 있다. © 미디어제주
지난 4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등이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 진입 시도로 깨진 현관 유리문을 살피고 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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