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나이, 능력과 편견을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
세대와 나이, 능력과 편견을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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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제주 청년과 중장년협동조합 언컨퍼런스 행사 마련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6일 인생 2막을 꿈꾸는 경력단절 중장년과 청년 세대가 만나 서로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제주시 일도2동 ‘사람꽃마을카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마을놀이협동조합’의 중년여성들과 ‘협동조합제주알터(준)’의 청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행정안전부와 제주시 주최, 제주시 소통협력센터 주관으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세대 간 대화의 장, 언컨퍼런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간이었다.

이 사업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언컨퍼런스’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언컨퍼런스는 행사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주제를 제안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당초 계획은 오프라인 행사 방식으로 제주 시민들이 모여 일상생활 속의 문제와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5인 내외 소규모 모임을 여러 회차로 나눠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하면서 세대간 차이를 좁혀가는 시간을 가졌고, 대화는 ‘협동조합의 어려움과 고민’, ‘부모와 자식간 소통 문제’, ‘과거와 현재의 놀이 방법’,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대화하는 동안 서로의 차이를 드러내고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김진용 마을놀이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에서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받아 의기소침해졌던 경험이 있다”며 중년여성으로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건도 협동조합제주알터 이사는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나이로 인해 활동에 한계를 느꼈던 적이 많았다. 나이를 떠나 모두 존중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창윤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언컨퍼런스는 다양한 세대간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형식에 제한이 없는 효과적인 회의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의 의견보다 동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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