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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원 투자 규모 헬스케어타운 사업 ‘꿈틀’
1조3000억원 투자 규모 헬스케어타운 사업 ‘꿈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05.0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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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는 13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회 개최
신화역사공원‧헬스케어타운 투자진흥지구 지정변경(안) 등 다뤄져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전경.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서귀포시 동홍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전경. /사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되오다 3년째 표류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회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신화역사공원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변경(안)과 제주헬스케어타운 투자진흥지구 지정변경(안),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추진상황 평가 결과(안) 등 3건의 안건이 다뤄진다.

이 중 헬스케어타운 투지진흥지구 지정 변경(안)의 경우 사업기간 연장과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제주>가 도와 JDC 관계자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변경안 내용 중에는 당초 2008년부터 2015년까지였던 사업기간을 2021년까지 연장하고, 조례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콘도 등 시설이 제외되면서 사업 면적도 150만㎡에서 140만㎡로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사업비도 당초 78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사업비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2년 녹지그룹이 들어오면서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사업 내용이 크게 바뀐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애초 사업기간 종료 시점인 지난 2015년에 기간 연장 신청이 이뤄졌어야 했는데 뒤늦게 투자진흥지구 지정 변경 신청이 접수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국내 첫 영리병원 추진 논란으로 인한 공론조사와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 제한 정책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중단되면서 투자진흥지구 지정 변경 신청도 없었고, 제주도도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해제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진 것이었다.

JDC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녹지그룹이 1700억원을 들여와 공사비 미지급금 문제가 해결됐고, 드림타워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인 녹지그룹이 헬스케어타운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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