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지역에 이르면 내년 중 3개소의 응급 헬기 이착륙장 설치가 추진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지역 사회 통합형 의료 안전망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에 응급 헬기 이착륙장 3곳 설치를 계획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서귀포시 지역에서 심정지, 급성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의 응급질환 발생 시 최단시간 내 이송하기 위한 것이다.
설치 후보지로는 동(洞) 지역과 평화로 인근 안덕면, 번영로 인근 표선면 등이 검토됐다. 이 중 안덕면 지역 공유지가 최적 후보지로 우선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와 안덕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 보건소 관계자 등은 이날 안덕면 후보지를 방문해 점검했다.
양윤경 시장은 평화로와 가장 가까운 장소에 설치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유재산 심의 등 안덕면 공유지 활용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현재 논의 중인 서귀포의료원 부근과 표선면 지역 공유지 선정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고 내년에 3개소의 헬기 이착륙장 설치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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