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배치, 내년부터 확대 보급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의 주요 소득작목 중 하나인 마늘 수확 현장에 절단 선별기가 투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마늘 재배농가의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마늘줄기 절단선별기 개발이 완료돼 5월 중순부터 수확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는 지난 2018년부터 농업기술원과 제주테크노파크, 농기계 개발업체 등이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마늘 농가와 농협,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가 열린 데 이어 농가 의견을 반영, 최종 개발이 완료됐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마늘줄기 절단선별기는 트랙터 견인식에서 부착식으로 변경된 것을 비롯해 무게와 크기를 줄여 운반과 작업이 편리하도록 하고 줄기 절단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농업기술원은 마늘수확기인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서부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절단선별기를 배치해 마늘 농가들의 수확 작업현장이 투입, 최종적으로 보급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평가회를 거쳐 특허 등록 및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 내녀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마늘농가에도 시범사업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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