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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개막 앞두고 출사표 던진 감독들···'가을야구 희망'
야구 개막 앞두고 출사표 던진 감독들···'가을야구 희망'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05.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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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비공개 사전녹화로 미디어데이 인터뷰 진행
어린이날 오후 2시 전국 각 구장에서 일제히 kbo리그 개막

‘2020 프로야구 KBO리그’(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들이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더 K호텔에 마련된 특설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각 구단 감독과 주장 등 총 20명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감독들은 늦게 시작한 만큼 가을야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일 열린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들의 화상 인터뷰. [사진=연합뉴스]
2일 열린 프로야구 10개 구단 주장들의 화상 인터뷰. [사진=연합뉴스]

작년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챔피언 자리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올해 새로 키움 히어로즈를 맡은 손혁 감독은 “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주면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은 두 가지 플랜을 소개했다. 염 감독은 “첫째는 성적이고, 두 번째는 팀의 육성”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의 아쉬움을 채워 발전할 수 있고 주어진 여건에서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작년에 아쉽게 4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꼭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은 지난해 개장한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홈 팬들에게 가을야구 선물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감독은 “꼭 창원NC파크에서 가을 야구를 하는게 목표다”며 “함께일 때 강해지는 NC다이노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KT위즈 감독 역시 “작년에 가을야구를 못했지만, 마지막에 승률 5할을 넘었다”며 “올 시즌은 첫 가을야구 진출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돼 있다”며 “빨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선수들과 소통하며 삼성이 가진 장점을 살리고자 했다”며 “열정을 가지고 자존심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은 굳건한 각오로 준비했다”며 “가슴 뛰는 야구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 허문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겨울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 1달여 늦어진 KBO리그 개막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 전국 각 구장에서 열린다. KBO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막 초반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훈련을 지켜보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훈련을 지켜보는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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