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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유 공공저작물, "자유롭게 무료 사용할 길, 열린다"
제주도 보유 공공저작물, "자유롭게 무료 사용할 길, 열린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04.3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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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공공저작물 권리실태 시범조사 대상기관' 선정
개방 불가한 공공저작물 항목 지원, 2차 저작물 작성도 허가 계획
탐라순력도 ‘제주조점’의 한 장면. 제주성 안쪽에 삼성에게 제를 올리는 ‘삼성묘(三姓廟)’가 보인다. 붉은 원이 삼성묘이다. ⓒ미디어제주
탐라순력도 ‘제주조점’의 한 장면. 제주성 안쪽에 삼성에게 제를 올리는 ‘삼성묘(三姓廟)’가 보인다. 붉은 원이 삼성묘이다.
탐라순련도는 공공저작물 저작권법에 따라 2019년 12월 26일부터 제주목관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개방 중이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보유 중인 공공저작물을 누구나 무료로, 상업적으로 이용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추진 중인 '2020년 공공저작물 권리실태 시범조사 대상기관'에 선정"된 사실을 알리며, 개방 불가능한 공공저작물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되었음을 알렸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도가 지원받게 될 항목은 △도가 보유한 공공저작물 현황 파악 △전문변호사의 공공저작물 권리 확인 △개방 불가 항목에 대한 개방 △우수 공공저작물 원문 확보와 홍보 등이다.

공공저작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표시. 해당 표시가 있는 저작물은 누구나 무료로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출처 표시는 꼭 해야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우선 보유 중인 공공저작물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도 홈페이지에 있는 제주 향토 사진, 문화 역사 분야 동영상 등 저작물을 출처 표시만 하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방침이다. 또 도는 2차 저작물 작성 또한 가능하게 개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도 현경옥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가 보유한 다양한 공공저작물의 권리 처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게 되었다"면서 "지난해 탐라순력도 개방을 시작으로 앞으로 제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공저작물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방해 제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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