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BCT 노동자들 도청 진입 시도 소동 현관 유리문 ‘와장창’
제주 BCT 노동자들 도청 진입 시도 소동 현관 유리문 ‘와장창’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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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청원경찰 등과 실랑이 벌이다 사고 발생
노조원 1명 부상…공무원 2명도 깨진 유리 등 다쳐
경찰, 의경 등 50여명 현장 투입 ‘재진입 시도’ 경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시멘트 운임 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노동자들이 제주특별자치도 청사를 진입하며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등이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 진입 시도로 깨진 현관 유리문을 살피고 있다. © 미디어제주
2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등이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 진입 시도로 깨진 현관 유리문을 살피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들은 29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도청 진입을 시도했다.

수십명의 노동자들은 진입을 막는 공무원(청원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청사 내 진입이 안 되자 다시 도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오전 10시 35분께 도청 현관 유리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무원 1명이 깨진 유리에 다쳤고 회전문을 잠그던 공무원 1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진입을 시도하던 BCT 노조원 중 1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전 제주경찰과 의경 등이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들의 재진입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29일 오전 제주경찰과 의경 등이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들의 재진입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서부경찰서는 이에 따라 경찰과 의경 등 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은 도청 공무원 등과 함께 부서진 현관 문 앞에서 BCT 노동자들의 재진입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분회는 앞서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 적용되는 안전운임 시행에도 불구, 도내 시멘트 품목 운송이 잘못된 운임 구조로 적자 운송에 허덕이고 있다며 지난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총파업으로 도내 시멘트 수급 및 운송에 차질이 길어지고 있어 시멘트 운송 화주에 교섭을 촉구하고 있지만 화주들이 교섭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사태 중재를 요청하는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들이 29일 오전 제주도청 진입 시도 후 도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민주노총 공공운순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분회 노동자들이 29일 오전 제주도청 진입 시도 후 도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화물연대 16개 지역지부 지부장과 본부 지도부로 구성된 화물연대 안전운임 투쟁단도 제주를 집중 지역으로 선정, 지난 22일부터 제주에서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분회는 시멘트 품목을 운송하는 BCT 화물노동자 32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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