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 원인·방화 여부 조사…40대 여성 특수상해 혐의 입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소재 주택에서 중국인끼리 다투다 화재가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32분께 제주시 일도1동에 있는 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지만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를 태우며 소방당국 추산 53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주택 내에 있던 중국인 A(30)씨와 B(43·여)씨가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서로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다투는 와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방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B씨는 화재 발생 전 흉기를 휘둘러 A씨를 다치게 해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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